CIO 리더십... 칼럼
2010.02.09 13:27 Edit
CIO들의 많은 고민 중 하나가 아마도 조직관리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관리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누군가가 '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아마도 제가 군에 있을때 들었던 말인 것 같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때 인사과에서 근무했는데 저희 인사장교가 한말입니다. 근데 지금은 그 말을 들은지 18년이 지났고, 군이라는 특수환경에서 들었지만 여전히 그말이 맞다는 생각을 합니다. CIO도 그런가 봅니다.
얼마전 부산은행 장찬진 CIO께서 써주신 기고 중 150명이 넘는 IT인력을 관리하기 위해 '굿모닝쇼'라는 제도를 도입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 제도는 일주일 2~3번 정도 아침에 모여 10여분간 몇명씩 그룹을 지어 미팅을 갖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서로간에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고, 때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토론도 합니다. 물론, 금융IT에 대한 논의도 빠지지 않고요.. 이를 통해 조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원활하게 갖는다는 것입니다. 굿모닝쇼를 도입한지 2년이 가까워지는 부산은행은 실제 그러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얼마전에는 미래에셋생명의 백성식 상무(CIO)는 기고를 통해서 IT조직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조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백 상무가 말한 리더십은 이렇습니다. 우선 동일하고 객관적으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원칙을 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를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원칙과 유연성이 충돌하지 않도록 조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CIO는 IT기술이나 비즈니스 지원 뿐 아니리 조직을 제대로 이끌 수 있는 리더십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아니 이러한 리더십은 CIO뿐 아니라 조직의 리더는 누구나 필요하다고 봅니다. 팀장부터 사장까지 모두가 필요한 것이죠. 그러나 간혹 그러한 리더십이 발휘되지 못한 리더로 인해 성과를 내지못하고 결국 조직이 와해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러한 조직들은 보통 조직원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리더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경우의 리더는 독선적이고 조직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매번 상황마다 변하는 원칙없는 기준, 늘 감정적인 표현과 지시 이런 것들로 꽉 차 있을 것입니다. 지금 IT조직을 이끄는 CIO님, 아니 IT조직이 아니더라도 어느 한 조직을 이끄는 바로 당신께서는 혹시 이러하시지는 않는지요? 만약 이러하다면 조직이 망하시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당장 변화 하십시요. 그것만이 조직을 살릴 길입니다.


C레벨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