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을 이길 수 없는 이유 나의 생각
2010.01.01 13:23 Edit
참고로 나는 아이폰 사용자이다. 당연히 안드로이드폰은 접해 보지 못했다.
아이폰은 다른 스마트폰과 다른 점이 있는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렛폼을 모두 한회사에서 만든다는 점이다. (아마도 앞으로도 계속 그럴것이다.)
혹자는 아이폰도 과거 맥킨토시가 인텔+마이크로소프트 연합에게 참패 했던 이유 때문에 안드로이드 연합에게 결국 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건 PC와 스마트폰의 중요한 차이점을 간과한 것이다. 우리가 PC를 사용할 때는 한개의 PC를 사용하지 않는다. 집에서는 자신의 PC를 사용하고, 학교에 가면 학교 PC, 심지어 PC방에서도 사용한다. 다시말해 내가 한 PC만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일명 용산표 IBM 조립PC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다르다. 이건 거의 강제적으로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여러 스마트폰은 필요 없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다른 스마트폰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배울 필요도 없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OS나 사용법을 배울필요가 없다. 복잡하지도 않고, 복잡하면 금방퇴출된다. (윈모바일 처럼..)
이렇듯, 스마트폰은 폐쇄적인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플렛폼 구조가 약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강점이된다.
아이폰은 애플에서 모든 스펙을 결정한다. 모든 하드웨어 사양에서 부터 프로토콜, 로드맵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애플에서 결정한다. 이는 안정적인 하위 호환성을 가져온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소프트웨어 플렛폼은 구글에서 제시한다고 하지만, 수많은 제조사들, HTC, 삼성, 모토로라, LG 등등이 만드는 하드웨어의 스펙은 제각각이다. 3D가속칩의 예를 들어도 1세대 부터 지금 까지 같은 회사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에 반해, 안드로이드 진영 회사들은 회사도 다르고 심지어 3D가속칩이 아예 없을 수도 있다. 이것은 구글에서 중재 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안드로이드 앱을 만드는 개발자의 입장에서는 하위 호환성 및 제조사 호환성을 고려하여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사용자 또한 앱을 구입하기전에 호환성 항목에 자신의 폰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제조사들이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연합하여 완벽하게 호환이 되는 소프트웨어 플렛폼으로 개발할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예측이다. 안드로이드는 제조사가 소스코드를 마음대로 수정하고 공개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결국 제조사별로 갈길을 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애플보다 노키아를 견제 하는것이 순서가 아닐까?
구글도 이러한 한계를 잘 알기 때문인지 자체적으로 하드웨어를 만들겠다고 한다. 구글은 넥서스 원을 팔아 돈을 벌 생각이라기 보다는 안드로이드폰의 하드웨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이폰이 발매된지 벌써 2년이 지났다. 그동안 애플은 추격자가 따라잡기에는 너무 멀리 가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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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개념있는글 잘 읽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이나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전부 다 어느 한쪽만을 내세우는 심리적 경향이 있는데, 이 글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글을 잘 풀어내신것같습니다. 저도 윗부분과 의견이 동일입니다. 사람들이 한창 휴대폰을 사용할때, 미국에서는 아이폰이 발매되었죠. 이미 현재 스마트폰의 시장을 2년정도 앞선것이기에 엄청난 노력과 돈, 시간이 있어야만 아이폰의 판매시장과 아이튠즈의 어플리케이션의 확장성을 따라 잡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국내에서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아이폰이라는 경향이 머릿속에 콱 박혀있기때문에 일반인이나 전자기기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아이폰에 손이 갈것이라 생각됩니다. ('무조껀 삼성이 최고다'라는 저희 부장님은 옴니아를 사셨지만요 ㅡㅡ;;) 물론 아이폰의 단점도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애플의 자존심이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을 좀 폐쇄적인 부분으로 선도했다 생각했었는데, 요즘와서는 그 자존심이 윈모처럼 널려있는 OS가 아닌, 애플만의 독자적인 OS로 탈바꿈해서 장점으로 변했다는것이 생각할수록 멋지다 생각됩니다. 항상 애플이라는 기업은 사람들을 기대시키는 경향이 있는것같네요. 올해에는 아이패드말고 또 어떤 제품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제 주저리가 좀 길어졌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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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마트폰의 범주안에 PDA가 포함된다고 볼 수도 있지만, (핸드폰에 mp3라던가 다양한 기능을 추가시킨 말 그대로 똑똑한 핸드폰을 일컫는 말이 스마트폰이니까요,)
사실 PDA는 최근 스마트폰의 트랜드보다 훨씬 PC와의 연동성이나 관계를 중시합니다.
윈모6.5만해도 클라우딩컴퓨팅까지 아우르려했으니깐요, 아쉽게도 그에 못미치는 성능이었지만, 윈모7은 멀티태스킹도 포기하고 좀 더 친핸드폰적인 OS가 된다고 하니,
이런점은 과거 PDA와 스마트폰의 차이를 나타낼 수 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윈모가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말이 아니라,
윈모는 그런 과거의 포켓PC를 중심으로 개발된 OS라는 얘기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은 이런 복잡한 것보다는 휴대전화를 기본으로,
더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어플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데요,
buzzan님이 말씀한것처럼 PC와의 연동성도 희박해 지고 있구요,
이런 스마트폰의 환경이 과거 PDA의 환경과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지요.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단점도 있지만, 그 때문에 오는 장점도 있겠지요?....
결과는 지켜 봐야 하겠지만,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
현 상태에서는 충분히 일리있는 이야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