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온 글 1: "작년 9월 자전거를 도둑맞았었지." 자전거 라이프
2010.07.21 15:26 Edit
[도둑맞은 시보레 수사일지]
#1.2009.08.12.
출장복귀일 저녁 6:00~7:00경 빌라 앞에 매두었던 시보레가 감쪽같이 사라지다.
(빌라 현관에는 시보레를
묶어두었던 자물쇠만 가련하게 달려있었음)
#2.2009.08.13. 수배전단지를 제작, 배포하려다 포기함.
인생무상이여...
#3-1.2009.09.13. 일요일 오후 형사2명과 중학생 2명이 가정방문함.
(띵동! -누구세요? -시보레자전거잊어버리셨죠? -?? 팬티바람에 티비를 보고 있다가 놀라서 일어남)
#3-2.초범이라는 중학교 2학년 꼬마가 계속 잘못했다고
빌고 있었음.
충격적인건 중고나라에서 "5만원"에 팔아버렸다는거;;;;;;;;;; 기가차서 원...
진술서를 작성하고 형사처벌 내용에는 "선처를 바랍니다"라고 적고 보내줬음.
(형사들은 형사사건만
물건되찾는건 민사사건이라 관여할 수가 없다고 하니..기다릴 수 밖에)
#4. 2009.10.06. 그 아이
어머님한테서 전화가 옴.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용서해달라고 함.
통화기록 쫓아서 자전거를 찾고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함. 못찾을경우 배상하기로 하고 끊음.
#5. 2009.10.14. 다시 전화가 옴. 자전거를 찾았는데
가져다 줄 수가 없다고 함. (이건또뭔소리..)
구매자가 경기도 뭐 어디? 암튼 멀리 있는데 가지러 갈 여력이
없으니 찾아가던지 아니면
배상하겠다고 함. ---- 장난해? 배상하라고 했음. 근 한 달만에 수사종결(ㅡ,.ㅡ;;)
(시보레 그냥 포기함. 집에 둘 곳도 없음. 새자전거도 있고....................................
...............................................누군지 모르지만 "5만원"에 산 당신은
"횡재"하셨어요. )
#6. 느낀점...
a. 자전거
도난시 반드시 경찰에 신고! - 차대번호와 일시 기종, 색깔 등 자세하게 신고 필.
b. 자전거는 가능하면 집에
보관하시고!!
c. 그러나...되찾길 간절히 기도하되 기대는 하지 말 것-잃어버린 순간 부터 그냥 맘을 놓으세효.
d. 죄 값은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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