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 Feet Under
삶과 죽음은 문득 동전 던지기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동전의 한면을 흔히 말하는 '좋은 삶'이라고 한다면 다른 한면 '나쁜 삶'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죽음은?
동전을 던졌는데 테두리로 섰을 때????
(이런 경우는 드물지만 한번에 성공할 수도 있는게 우리의 인생이다.)
왜 이런 예를 들게 됬냐면 죽음이라는 존재에 대해 우리가 너무 잊고 산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물론 항상 죽음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헛소리라고 여겨지겠지만,
평범하고 보통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죽음은 많지는 않다.
(내 삶속에서 유추해낸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하게도 '죽음'은 의외로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점이다.
의외로 한번에 동전이 모로 서기도 하듯이,
내일 당장 혹은 한시간 이후가 삶을 정리하는 최후의 순간이 될 수도 있다.
혹은 그 사실을 모른체 갑자기 맞이하게 되는 것이 죽음이다.
'식스 핏 언더'는 그런 죽음을 맞이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얘기이다.
'피셔 앤 선즈'라는 장의사집 가족들이 대를 이어 장례 사업을 해가며
겪게 되는 여러 죽음들과 삶을 관조적으로 보여준다.
영화 '친구'에서도 장동건이 장의사 집 아들이라고 애들에게 괜한 편견을 갖게 되는데,
큰 아들은 그게 싫었는지 시애틀로 떠났다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다.
둘째 아들은 그걸 극복한건지 아버지와 함께 그일을 같이 한다.
막내 딸은 그런 고정관념과 장의차를 몰고 다니는 것 때문에 약간 아웃사이더 스타일로 지낸다.
그들에게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을 시작으로 이 드라마는 시작되었다.
아버지는 새로 뽑은 장의 차를 운전해 가다 담배를 피려고 한눈을 판 사이에 버스에 치여 죽는다.
평범한 자연사 부터해서 부인이 남편이 너무 지겹게 해서 죽인 것도 있었고,
자살한 것도 있고, 급사, 교통사고, 하다 못해 죽을 때를 알고 장례식장 앞에 가서 죽은 경우도 있었다.
죽는 이유도 여러가지듯이 죽음을 맞이하는 그 가족들이나 주위사람들의 반응도 참 다양했다.
그걸 보며 한번 쯤은 꼭 생각해봐야할 문제들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어떻게 죽어야 할 것인가?
한번 쯤은 봐도 좋을 완성도 높은 드라마이다.
내가 만약 죽는다면 장기기증을 하고 나머지는 그냥 화장해줬으면 한다.
화장한 재는 그냥 경치좋은 곳에 묻거나 아님 그도 아님 화장장에 보관했으면 한다.
(강물이나 바다같은 곳에 뿌리는 건 왠지 싫을 거 같다 ^^;;)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클레어가 뉴욕 일자리가 취소되어 주저하게 되자 네이트가 충고해준다.
나도 이렇게 있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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